[Pick] 취미가 장작 패기인 삼부자…트럭 80대에 땔감 실어 기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1.02 14:25 수정 2019.01.02 14:2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Pick] 취미가 장작 패기인 삼부자…트럭 80대에 땔감 실어 기부
한 아버지와 쌍둥이 아들의 박력 넘치는 기부가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워싱턴주 레이크 스티븐스에 사는 맥다니엘 삼부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47살 셰인 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장작을 패며 부자간의 정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 전통은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인 쌍둥이 아들 헨리와 해리슨에게로 이어졌습니다.

매년 열심히 장작을 팼지만 맥다니엘 삼부자는 지난여름 유독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폭풍 피해로 꺾여 버려진 나무를 가져와 모두 땔감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취미가 장작 패기인 삼부자…트럭 80대에 땔감 실어 기부그런데 이 과정에서 몇몇 주민들이 셰인 씨를 찾아와 "땔감을 살 수 있냐"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셰인 씨는 여기에서 큰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는 "내가 사는 지역은 매우 춥고 건조하다"며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 우리 땔감을 무료로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10월이 될 때까지 무려 트럭 80대를 꽉 채울 만큼의 장작을 마련한 아버지와 아들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장작 나눔'에 나섰습니다.

몸이 불편해 직접 땔감을 마련할 수 없는 노인들부터 일반 주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페이스북으로 신청을 받아 배달했습니다.
취미가 장작 패기인 삼부자…트럭 80대에 땔감 실어 기부셰인 씨는 "처음부터 기부할 목적으로 땔감을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이번 선행 덕분에 아들들도 전에 경험해 본 적 없는 자부심을 느낀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나 또한 사람들을 돕는 걸 좋아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땔감을 준비해 아들들과 함께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Shane McDan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