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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클래식으로 부활한 '퀸의 음악'…다양한 장르 평정

<앵커>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객 600만 명을 넘어서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퀸의 음악은 영화뿐 아니라 발레와 클래식 같은 장르에도 많은 영감을 줘왔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뒤 발레의 혁명가로 불리는 모리스 베자르가 퀸의 음악으로 장편 발레를 안무합니다.

프레디 머큐리와 요절한 예술가들에게 헌정됐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발레와 오페라광이었습니다.

생전에 영국 로열 발레단과 함께 공연할 정도였는데 퀸의 음악이 다른 장르로 확장될 가능성을 이미 보여줬던 겁니다.

[프레디 머큐리(1979년 인터뷰) : 같은 노래를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느낌을 살려서 참 좋습니다. 저는 발레 댄서로서는 엉망이지만, 다리는 높이 차올릴 수 있어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퀸의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뮤지컬 위윌락유는 2002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연 중입니다.

클래식 음악가들도 영감을 얻습니다.

퀸의 노래들을 모티브로 오케스트라와 협연자, 합창단까지 등장하는 6악장의 교향곡이 나왔을 정도입니다.

영화와 발레, 뮤지컬, 클래식 음악까지.

[제임스 스트리터/영국 국립발레단 안무가 : 모두 프레디가 영원히 살기를 바랐죠. 저는 그가 음악을 통해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퀸의 음악은 프레디 머큐리의 삶처럼 드라마틱하고 다양한 색채로 장르를 넘어 창조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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