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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심판 아시안컵 배정 취소 요청 여부 14일 결정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국제심판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부심으로 배정된 것과 관련해 배정 취소 요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오는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문제가 된 A모 부심에 대한 거취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 매체는 8일 "축구협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심판이 아시안컵 심판에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심판은 AFC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총 60명의 아시안컵 심판진(주심·부심 각 30명) 중 부심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안컵 심판진 중 한국인 심판은 이 부심을 포함해 부심 2명과 주심 2명 등 4명입니다.

하지만, 이 심판은 지난 10월 17일 수원-제주 FA컵 8강전 때 부심으로 배정된 사실을 누출했고,축구협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심판은 징계가 지나치다며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14일 심판위원회에서 이 심판의 배정 취소를 AFC에 요청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AFC가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아시안컵 심판을 배정했지만, 해당 심판이 문제가 된 만큼 모른 듯이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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