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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매년 전 세계 135만 명 교통사고로 사망"

매년 전 세계에서 24초에 1명꼴인 135만 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 WHO가 각국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WHO는 오늘(7일) 펴낸 보고서에서 5∼29세의 어린이, 청소년 세대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라면서 최근 3년 동안 2015년과 비교해 매년 10만 명가량 사망자가 더 많았다고 우려했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교통사고 통계를 다뤘던 이전 보고서에서는 연간 사망자 수가 125만 명 선이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교통사고를 이동을 위해 지불하는 대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검증된 해법이 존재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WHO는 사망자 수가 늘긴 했지만, 인구·차량 증가를 고려했을 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정체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선진국, 중진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저소득 국가들은 교통사고 위험이 선진국보다 3배가량 높았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보행자 또는 자전거, 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전자였던 것으로 집계돼 보행자를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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