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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금수저 내려놓겠다"…'코오롱' 이웅열 회장 사퇴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깜짝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나 누렸던 특권을 내려놓고 창업의 길을 가겠다고 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금수저 내려놓겠다'입니다.

지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끈 이웅열 회장은 어제(27일) 사내 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그는 사내 인트라넷에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는 글을 올리며 퇴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회장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면서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다 내려놓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이 퇴임하면 주요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협의체 형식의 원앤온리위원회에서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하게 되는데요,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상무가 이번에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 수업을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코오롱그룹은 머지않아 '4세 경영 시대'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금수저 화려한 줄만 알았는데 이 악물고 열심히 하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금수저 던진 건 아니고 아들에게 고이 건네준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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