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에서 우리 여자대표팀이 일본 '후지사와팀'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습니다.
여자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춘천시청 팀인데요, 평창올림픽 준결승에서 '팀 킴'과 명승부를 벌였던 일본 후지사와팀과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8엔드까지 한 점 차로 끌려갔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9엔드에서 한꺼번에 상대 스톤 2개를 쳐내는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2점을 따내 역전했고 마지막 10엔드에서 후지사와의 결정적인 드로 샷 실수가 나오면서 석 점을 추가해 12대 8로 이겼습니다.
결승에 진출해 이미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우리 선수들은 한일전 승리로 우승까지 차지하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