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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극장골' 경남, 전남과 3대3 무승부

'말컹 극장골' 경남, 전남과 3대3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 2위 경남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잡이' 말컹의 극적인 동점 골로 3연패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힘겹게 승점 50점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경남은 순천 팔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K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 2로 뒤진 후반 47분 말컹의 동점 골로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위기에 빠졌던 경남은 전남에도 덜미를 잡히려던 순간 말컹의 극장 골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습니다.

경남은 승점 50점으로 선두인 전북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승점 50점 고지를 넘어섰고, 3위 울산과 승점 차는 2점으로 벌렸습니다.

말컹을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에 나선 경남은 전반 25분 이광진의 크로스를 김효기가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어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네게바의 패스를 김종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전반에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전남은 후반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20분 비디오 판독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마쎄도가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상현이 후반 23분과 32분에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1분 뒤 페널티킥을 놓쳤던 마쎄도가 역전 골까지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경남에는 말컹이 있었습니다.

후반전 투입 이후 별다른 슈팅을 시도하지 못한 말컹은 추가시간에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22호 골로 말컹은 득점 1위인 강원의 제리치를 한 골차로 추격했습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전남은 승점 1점을 보태 인천을 최하위로 끌어 내리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상주는 심동운의 페널티킥 두 골 등을 앞세워 강원을 3대 2로 꺾고 7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팀은 패배했지만 강원의 제리치는 후반 19분 시즌 23호 골을 뽑아내 말컹을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내달렸습니다.

김대원, 에드가의 연속 골을 앞세운 대구는 서울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려 상주와 승점 차 없는 10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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