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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검도선수권 내일 '안방 개막'…"종주국 일본 꺾는다"

<앵커>

세계검도선수권이 내일(14일) 인천에서 열립니다. 무려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건데, 종주국 일본을 꺾기 위해 칼을 갈아온 우리 검객들을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날카로운 기합소리와 죽도가 부닥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한국 검도의 살아 있는 전설 이강호는 이번에도 대표팀 주장을 맡아 세계선수권에 6회 연속 출전합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15년, 나이는 불혹에 이르렀지만 우승을 향한 열망과 칼솜씨는 여전합니다.

[이강호/검도 국가대표팀 주장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승해서 꼭 한국 검도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역대 16차례 대회 개인과 단체전을 통틀어 한국이 일본을 넘어 정상에 선 건 2006년 남자 단체전이 유일합니다.

이때 주역 이강호가 건재하고 올해 SBS 검도왕 박병훈의 기량이 무르익으면서 남자팀은 12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세대교체를 이룬 일본은 최강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키도 사토루/일본 검도대표팀 주장 : 한국팀은 키도 크고 빠르고 훌륭하지만,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일본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56개국 1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검객들은 내일 남자 개인전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 열전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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