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올해 엘니뇨 역대 최강 1998년 슈퍼 엘니뇨와 동급"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5.12.31 05: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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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올해 발생한 엘니뇨의 영향이 역대 가장 강력한 1998년 '슈퍼 엘니뇨'만큼 위력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NASA는 최근 태평양 위성사진에 의하면 올해 발생한 엘니뇨가 "약화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엘니뇨가 "역대 가장 강력한 1997년 12월 엘니뇨와 놀라울 만큼의 비슷함을 지녔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엘니뇨는 태평양 중앙의 따뜻한 해수가 북미와 남미 방향의 동쪽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대개 연말에 정점을 찍는데 그 효과는 이듬해 봄까지, 길게는 12개월 동안이나 지속합니다.

이번 엘니뇨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에서 5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홍수로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만 10만 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등 남미 지역에서만 1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선 토네이도들과 폭풍으로 강들이 범람해 미주리주(州)에서만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엘니뇨는 영국을 강타한 물난리의 한 요인으로도 지목됐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성탄절 연휴 이후 폭풍 '에바'에 따른 홍수 피해가 아직 수습되기도 전에 폭풍 '프랭크'가 이번 주 후반 피해 지역을 다시 덮치면서 계속된 홍수 피해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