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부인 "시어머니가 김치 달라고 해서…"

SBS 뉴스

작성 2013.12.07 15:17 수정 2013.12.07 16: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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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매콤하고 상큼한 한국 김장김치의 `진미'를 맛봤습니다.

오늘(7일)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 청사에서 열린 `김장축제'에서입니다.

양국 인사와 취재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아키에 여사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의 `김장법 강의'를 경청한 뒤 앞치마를 두른 채 직접 김치를 담갔습니다.

아키에 여사는 이병기 주일대사의 부인인 심재령 여사의 지도를 받아가며 절인 배추에 정성껏 양념을 했고, 심 여사가 입안 가득 넣어준 김치를 맛있게 먹기도 했습니다.

아키에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장을 직접 해보니 "재미있었다"며 "세포기를 담갔는데 남편에게 먹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치를 함께 만들고 함께 먹으니 서로 사이도 좋아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장에 앞서 주일대사 부인과 환담하면서 "오늘 만든 김치는 언제 먹을 수 있느냐"고 묻고, "시어머니가 (오늘 만든) 김장김치를 자신에게도 좀 가져다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한류 드라마를 즐기는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아키에 여사는 최근 한일 문화교류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며 아베 총리의 대 한국 외교를 `내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해남산 배추 400포기와 신안 소금, 영양 고추, 의성 마늘, 홍성 젓갈 등 전국 각지의 최상급 김장재료들이 공수됐습니다.

이 대사 내외와 아키에 여사 등 참석자들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로 대사관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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