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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탕' 중국 대륙 상륙

<앵커>

타이완을 할퀴고 간 거대한 태풍이 중국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의 진로가 대륙 중심부를 향하고 있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초강력 태풍 하이탕이 오늘(19일) 새벽 중국 남동부 대륙에 상륙했습니다.

타이완에서 최대 풍속이 시속 184km에 달했던 하이탕은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미터를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폭우까지 내리고 있는 푸젠성과 저장성 일대에는 피해가 잇따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피해가 농가에서 났습니다.

만2천 농가의 모든 수로가 다 넘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재해대책본부는 어제 해안가 주민 66만 명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고 고속도로도 폐쇄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중국 대륙 한복판을 향해 북서진해 내일 낮에는 장시성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이번 태풍이 해수면 높이가 상승하는 시기와 맞물려 범람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자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이탕이 지나간 타이완에서는 백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철도와 항공편 등 교통망도 마비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명에 실종 7명, 부상 34명으로 집계됐지만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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