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공정 계약시비가 개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내일의 스타들이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지하 소극장.
개그맨 지망생들의 연습공연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40여 명 모두 집을 떠나 합숙한지 벌써 수개월째.
연습으로 밤을 새는 것은 늘상 있는 일입니다.
[서금희/개그맨 지망생 : 저같은 경우는 여자니까 조명실에서 잔다거나 했는데 이제는 같은 팀이다보니까 편하게 지냅니다.]
연습이 끝나면 청소를 직접해야 하고 서투른 공연이지만 공연 홍보물도 직접 돌려야 합니다.
짬이 나면 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쉴틈 없는 생활이지만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모든것을 버텨냅니다.
[이부호/개그맨 지망생 : 이거 아니면 다른거 할게 없다 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하면 나도 스타가 될 수 있겠구나...]
스타가 되겠다는 열망 하나로, 남을 웃겨보겠다는 각오 하나로 모든 것을 던지는 개그맨 지망생은 줄잡아 전국에 4백여 명.
대학로를 중심으로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 가운데는 그러나, 5% 정도만이 살아남아 TV에 얼굴을 비출 수 있습니다.
바늘 구멍 같은 출연기회를 잡아도 영세한 기획사와 힘든 계약기간을 견뎌내야 하고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들의 땀과 노력이 건강한 웃음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의 정착이 시급하다고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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