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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내 무장단체 "일본인 1명 피랍"

<앵커>

일본인 한명이 이라크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총격을 받고 납치됐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이 이 속식 전했습니다.

<기자>

이라크내 반미 이슬람 무장단체가 일본인 한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바그다드 북서쪽의 한 미군 기지에서 나오는 차량행렬을 매복 공격해 경비회사 소속 외국인 4명과 이라크 보안군 12명을 살해하고, 일본인 1명을 붙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질의 신원은 '사이토 아키히코'라며, 여권과 미 국방부 발행 신분증 등을 함께 실었습니다.

사이토씨가 소속된 영국 경비회사도 사이토씨의 행방불명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일본인을 납치한 단체 '안사르 알-순나군'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해 네팔인 납치 살해와 쿠르드 지역 자폭 테러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중상을 입은 일본인 인질 모습을 담은 영상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요구 조건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자위대 병력 6백여명을 파견해 전후 복구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지난 해 일본인 6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5명은 석방됐으나 한명은 살해된 채 발견된 적이 있으며, 언론인 2명도 무장세력의 총격으로 숨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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