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5일)밤 전화로 통화하면서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것을 희망했다고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맥클레런 대변인은 특히 두 정상이 6자 회담이 북핵 해결의 최선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맥클렐런/백악관 대변인 : 북핵문제는 주변국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주변국의 협력과 6자회담을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미·중 전화 정상회담과 관련해 외교가에서는 부시가 중국측에 보다 적극적인 대북 압박을 촉구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 트라니 국무부 대북 협상특사가 그제 중국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입니다.
[디 트라니/미 국무부 대북협상 특사 : 북한의 대화복귀가 중요합니다. 중국은 이 작업에 건설적인 존재입니다. 중국에 대해 더 큰 역할을 요구할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갔을 경우 중국의 협조여부를 타진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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