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는 적당히 마시는 사람이 사망률이 낮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술을 마시는 사람을 양에 따라 4부류로 나눠, 각각의 사망률을 조사했습니다.
술을 아주 조금 마시는 사람의 사망률을 1로 잡았을 때, 이보다 조금 더 마시는 사람은 0.87로 오히려 낮아졌고, 많이 마시는 사람과 폭음하는 사람의 사망률은 점점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사망률이 적당히 마시는 사람보다 오히려 높았습니다.
또 적당히 살이 찐 사람이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약간 뚱뚱한 사람의 사망률을 1로 잡았을 때, 저체중자의 사망률은 2.46으로 가장 높았고, 정상체중자와 고도비만자는 약간 높았습니다.
이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98년 서른살 이상의 남녀 5천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연구원 측은 그러나, 표본의 수가 너무 작고 조사 기간이 짧은데다, 피조사자 자신들이 직접 결과를 작성한 것이어서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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