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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 "통절한 반성과 사과" 표명

<8뉴스>

<앵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침략의 역사를 사과한다'며 주변국들 특히 중국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야스쿠니 신사엔 오늘(22일) 일본 국회의원들이 무더기로 참배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는 연설에서 과거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마음에서 반성과 사과'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은 평화국가로서 국가발전에 노력한다는 방침에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입장 표명은 지난 95년 무라야마 총리 담화를 인용한 것이지만, 일본 언론들은 주변국의 반일 감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설 직후 고이즈미 총리는 내일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번 연설로 중국을 어느 정도 달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연설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다 일본 국회의원 80명이 오늘 아침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처럼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해법에는 일본과 주변국들의 인식차가 워낙 커서,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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