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DP와 LCD 업계가 서로 가격을 낮추며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는 국내제품이 해외시장에서는 아직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치열한 가격인하 공세 덕분에 PDP TV는 42인치가 400백만원 이하로, 50인치는 600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절반 가격입니다.
[박건춘/삼성전자 국내사업부장 :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가격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최근에 수요는 300% 이상 신장했습니다.]
LCD TV의 경우 중소기업들까지 합류해,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삼성과 LG등 주요 메이커들은 하루가 멀다고 세계 최초, 세계 최대를 개발했다며, 제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도 서슴치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전체 생산량의 90%를 수출하고 있는 이들 첨단 TV는 아직 해외 시장에서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 PDP와 LCD TV 판매 1위는 일본 기업들이 차지했습니다.
[조중권 /LG 전자 부장 : 독자적으로 기술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그 기간중에는 일본이 1위를 할 수 밖에 없었구요.]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협회가 발간한 지난달 컨슈머리포트지의 평가 결과 PDP, LCD TV 모두 일본 제품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앞서가는 기술력만큼 세계 시장에서 그만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전략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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