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이사회의 해임 결의를 거쳐 오늘(31일) 정기 주주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해임됐습니다. 임기가 남아있는 공사 사장이 주총을 통해 해임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해임 사유를 놓고 당사자와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주총회 의장석에 선 부사장이 정해진 순서를 바꾸면서까지 사장 해임안을 처리하려 하자 주주들의 반발이 쏟아집니다.
[이규선/한국가스공사 부사장 : 지금까지 주주님들의 의견을 잘 들었습니다. 이의가 있으십니까?]
[의장, 회의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소란 속에 오강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해임 안은 주식수 75%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해임 사유로는 오 사장이 가스산업구조개편을 위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고 정부 방침과 달리 5조3교대를 운영한 점 등 6가지가 꼽혔습니다.
노조측은 최대 주주인 정부가 공기업의 자율경영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신익수/한국가스공사 노조위원장 : 임기가 절반이나 남은 최고경영자를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을 자르는 부분들은 용납될 수 없다.]
주총 후 이임식을 가진 오강현 사장도 소송을 통해 해임 사유의 시비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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