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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1년..전국 반나절 생활권

<8뉴스>

<앵커>

고속철도가 개통된지 내일(1일)로 1년이 됩니다.

'꿈의 고속철'이라는 자부심에 걸맞는 역할을 했는지 서경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아침 7시 15분 서울역.

최영식씨는 오늘도 KTX에 몸을 실었습니다.

책을 읽고 음악을 듣다보면, 열차는 어느새 직장이 있는 대전에 와 있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2시간 남짓, 신혼인 최씨는 KTX덕분에 생활이 즐겁습니다.

[최영식/철도시설공단 (대전 근무) : KTX가 생기면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거죠. 주말부부를 면하고 매일 볼 수 있고...]

출장 풍속도도 변하고 있습니다.

KTX 요금이 조금 비싸지만 숙박비를 감안하면 경비가 덜 든다는 겁니다.

[박성일/경남 창원시 : 2박3일 갈것은 1박일로 간다든지 아니면 아침에 갔다가 늦게 다시 돌아 올수 있으니까요.]

고속버스와 비행기를 타던 사람들은 고속철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문충현/중소기업 사장 :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절야되니까 시간적으로는 아주 좋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KTX 개통이후 항공 여객수는 대구가 78%, 목포가 62%가 줄 정도로 교통 지각 변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서울역과 용산역은 새 상권으로 떠올랐고 지방 정차역도 역세권 개발이 한창입니다.

천안엔 전자 공장이 들어서고, 대전은 의료산업도시, 동대구는 업무단지, 목포는 남도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종연/철도공사 고속계획처장 : 수도권의 각종 산업시설들이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국가 균형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이용객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 미쳤지만,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고 교통망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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