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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펀드' 인기

<8뉴스>

<앵커>

저금리 영향으로 실물투자에 관심 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대학 내 시설에 대한 외부 민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이른바 기숙사 펀드가 인기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국대학교는 1만1천평의 부지에 최고급 기숙사를 지을 계획입니다.

4백억원이란 큰 돈이 필요했지만 최근 하루만에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일명 '기숙사 펀드'로 2천만원 이상을 15년 동안 투자하면 연 7% 정도의 이율을 보장해준다는 투자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김유현/한국산업은행 투자업무개발실장 : 학생들의 기숙사비를 환원 재원으로 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고 혹시 손실이 나더라도 은행에서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판매를 시작한 하룻만에 법인 판매분 330억원과 개인 투자자분 70억원이 모두 팔렸습니다.

[김종순/건국대 기획조정처장 : 학교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학생들은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또 투자자들도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전국의 85개 대학들이 이렇게 민자유치로 기숙사를 세울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관심이 커 연간 5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는 민간 투자 대상을 기숙사 뿐 아니라 주차장이나 영화관 등 최대한 허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사립 학교의 민간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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