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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재해, 2∼3시간 미리 안다

서해 북격렬비도에 종합기상관측기지 구축

<앵커>

그동안 서해 먼해상에는 기상관측소가 없어서 예보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서해상의 길목인 한 무인도에 종합기상관측기지가 구축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중부지방에는 서해상에서 갑자기 발달한 눈구름이 들어오면서 5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설에 고속도로가 서른시간이나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는 이같은 자연재해를 사전에 알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기상청이 서해중부 최서단 무인도인 북격렬비도에 종합기상관측기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지에서는 기온과 바람, 황사와 파고 등을 관측하고 자료는 관측과 동시에 위성을 통해서 기상청으로 보냅니다.

[조주영/기상청 관측담당관 : 북격렬비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집중호우나 황사가 서해상을 통과할 때 가장 먼저 지나는 골목이기 때문에 이곳에 기지를 세우게 됐습니다.]

그동안 암흑상자로 남아 있던 서해중부해상에 종합관측기지가 들어섬에 따라 서해상을 입체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고 해난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해상에서 갑자기 발달하는 구름대를 이전보다 2~3시간 전에 파악할 수 있어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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