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제유가, 이번엔 좀 심상치가 않습니다. 정부는 사정이 더 나빠지면 승용차 10부제 등 강제적인 기름 소비 억제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가 리터당 1,504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운전대 잡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운전자 : 장거리를 가거나 출장 다녀오면 목돈을 쓰게 되니 차이를 많이 느낀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이번 달들어 리터당 29원이 올라 1천4백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내 원유 수입원인 두바이산 원유가 어제(17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7.90달러를 기록하는 등 연일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의 고공비행이 계속되면서 중소기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홍기/중소기업 대표 : 유가가 오르면 원자재 가격도 오르고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요즘 상당히 힘들다.]
정부는 급한대로 에너지 위기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1천9백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승용차 10부제나 조명 사용 제한같은 강도높은 소비 억제책도 필요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극히 낮아 절약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지평/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서 고유가에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달러 약세가 고유가 충격을 다소 완화시켜주고는 있지만 그 파급 효과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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