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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예방 길 열렸다

B형 간염보균자 간암 발생 획기적 감소 기대

<8뉴스>

<앵커>

간암의 70%가량은 B형 간염 때문에 일어납니다. 이같은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에 B형 간염에 걸렸을 뿐 건강하기로 소문났던 김 모씨.

지난주 배와 등이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간암 말기로 확인됐습니다.

[간암 말기 환자 : 저는 운동을 너무 많이 그동안 또 해왔고 체격은 작지만 너무나 튼튼한 체격을 갖고 있어 그 쪽으로는 생각도 안 했죠.]

김씨의 경우 같이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70%는 B형 간염에서 비롯됩니다.

B형 간염에서 간암이 발생하는 것은 지금까지 구체적인 과정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최근 서울대 연구팀에 의해 베일이 벗겨졌습니다.

연구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세포질에 있는 NIK라는 단백질을 작동시켜 암세포를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에 세계 최초로 면역 단백질인 인터페론 감마를 투여해 NIK 단백질이 암세포를 만드는 것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구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 만성 간염 보균자의 생체 내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어 기작을 찾아낸 것이 이 연구의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밝혀진 원리를 이용하면 B형 간염 보균자의 간암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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