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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현대차, 부품 역수입 종용 논란

<8뉴스>

<앵커>

현대 자동차가 부품 하청 업체들에게 중국 공장 생산을 종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라는데 생산비 맞추려는 노력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방법이 문제입니다.

김광현 기자이 심층취재입니다.

<기자>

현대 자동차가 지난 1월 초 부품 하청 업체들에게 보낸 내부 문건입니다.

중국으로부터의 역수입 물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자는 내용입니다.

역수입이란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해 현지에서 부품을 생산한 뒤 다시 수입해 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산비가 싼 중국에서 부품을 생산해 그만큼 단가를 낮추겠다는 겁니다.

[강철구/자동차공업협회 이사 :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산업경쟁력 측면에서 아웃소싱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현대차의 노력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문제입니다.

현대차는 최대 목표치를 40%로 정하고, 협력업체들이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신차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부품 하청업체 담당자 : 현대차가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부분이 있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부품 가격 인하가 절실하지만 보다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철/산업연구원 :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공동화와 함께 실업자 양산이 우려됩니다.]

이에 대해 현대 자동차는 부품의 역수입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협력 업체에 강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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