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이어서 최근 LG 주식을 또 대량으로 사들인 소버린이 주식매입을 공시했는데도 다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주가를 올리기 위한게 아닌가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만 우리 금융당국이 결국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최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는 소버린이 LG와 LG전자 주식을 사들인 것은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전제했습니다.
하지만 지분을 5% 이상 사들이면서 규정에 따라 주식 매입사실을 공시했던 소버린이 추가로 기자회견까지 연 것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소버린은 그제(21일) 기자회견에서 LG의 지배구조를 칭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기자회견 당일 LG 주가는 상한가로, LG전자 주가는 7% 이상 급등했습니다.
금감원은 과거에 주식을 5% 이상 사들여 공시하고 주가가 오르자 주식을 처분해 이익을 취한 행위에 대해 불공정거래로 검찰에 고발한 전례가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결국 소버린의 향후 매매 형태를 주시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소버린은 주가 상승으로 이미 천5백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어제 외신기자회견에서 외국자본 유입이 가져온 경제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공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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