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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행성 뇌막염 '비상'...8명 사망

13∼18세 학생들에게 빠른 전염

<앵커>

중국에서는 유행성 뇌막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주로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히 전염되고 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중부 내륙의 안후이성에서 유행성 뇌막염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달 20일쯤.

11개 시 20개 현에서 60여 명이 걸려 현재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완치되지 못하고 입원한 환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해안도시인 광저우와 서부 해안지역인 장수성에도 유행성 뇌막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행성 뇌막염은 북부지역으로까지 번져 지린성에도 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행성 뇌막염은 주로 학교에서 번져 13세에서 18세의 학생들에게 급속히 전염되고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뇌와 척추에 침투해 일으키는 이 급성 전염병은 고열과 구토,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국 위생당국은 발생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등 예방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를 맞아 연인원 20억명에 달하는 인구 대이동 시기와 맞물리면서 유행성 뇌막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 중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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