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입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물가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출 업체들은 울상입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09.3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 5월부터 두자리 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던 수입물가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입니다.
전월대비 증가율은 -4.9%로 지난 1998년 12월 -7.1%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환율이 지난 한 달 동안 1달러에 70원 이상 폭락한 것이 주요인입니다.
실제로 환율변동효과를 제거하면 외화표시 기준 수입가격은 10월보다 0.8%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품목별로는 지난 10월까지 20%대의 폭등세를 보이던 원자재가 10.8%, 소비재는 3% 올랐고 자본재는 5.7% 하락했습니다.
수출물가도 석달째 계속된 두자리 수 상승행진을 멈추고 지난해 11월보다 5.1% 오르는데 그쳤고 지난 10월보다는 4.6%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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