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예년 같으면 송년회 일정을 잡고 예약을 하고 벌써부터 분주할 텐데 올해는 좀 차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호텔입니다.
예년 같으면 기업들의 송년 행사로 12월 예약이 꽉 찼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지상엽/서울플라자호텔 연회담당 지배인 : 기업 예약이 30-40% 차지했는데 올해는 10%정도만 송년회 예약 들어왔고, 중소기업들은 많이 줄었다.]
호텔에서 송년회를 하기로 한 기업들도 식사 메뉴를 간소화하는 등 연회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황으로 아예 송년 회식비를 지급하지 않은 기업들에서는 점심식사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박준용/LG생활건강 : 경기도 어렵고 하다보니 팀끼리 점심이나 먹을까 한다.]
지난해 같은 부서 직원들끼리 영화 한편을 함께 보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던 이 회사는 올해도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할 계획입니다.
[김윤섭/신세계 : 같이 공연보고 함께 느낀 점들 얘기하고, 좋았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불황이 흥청대기만 하던 송년 풍속도를 간소하면서도 의미있는 모임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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