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연합 유엔이 윤리상 이유로 인간배아복제 연구를 전면 금지하는 국제조약을 만들려던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황우석 교수를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진의 행보가 빨라지게 됐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은 오늘 인간배아 복제 문제에 대해 구속력 있는 조약 대신 형식적인 선언문만 채택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인간 배아복제 연구를 원천봉쇄할지 아니면 치료용 연구에 한해 허용할지의 선택을 유엔이 아닌 각국 정부에 맡기기로 한 것입니다.
[베누나/유엔총회 6위원회 의장 : 국제 사회가 줄기세포 같은 문제로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치료용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연구진은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치료용 줄기세포를 실용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연구가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 이번 유엔의 결정은 앞으로 이 연구의 실용화를 넓히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봐도 틀림없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그러나 복제인간을 만들기 위한 생식용 인간배아 복제에 대해서는 한결같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은 후속조치로 내년 2월 실무위원회를 열어 각국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선언문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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