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수출입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황속 물가 급등으로 서민들의 생계부담이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16.8%나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 9월의 17%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세입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이후 여섯달째 두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수입물가가 10%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는 1.8%, 생산자물가는 2.9% 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수입물가는 계약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통관까지 한 달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부터 소비자 물가에 본격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 상승률도 6년만에 최고치인 13%의 급등세를 나타내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들어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조만간 수출입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번 오른 소비자 물가가 쉽게 내리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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