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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정지된 신용카드로 기내서 물건 구입

<앵커>

해외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안에서 거래가 정지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카드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관 압수품대에 수입 양주와 화장품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항공기 안에서 파는 면세상품들입니다.

34살 김모씨 등 이른바 '보따리상' 30여 명은 지난해 7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신용카드로 항공기안에서 고가 면세품을 사들였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세관에 적발된 손해액만 5억여 원. 이들은 항공기안의 간이 카드체크기가 카드사 전산망과 연결돼 있지 않아 카드의 불량여부를 곧바로 조회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기내에서 물건살 때마다 검사해서 걸린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최병재/대한항공 과장 : 현재 비행기에서는 실시간으로 카드 조회가 안 되구요, 카드사에서 준 자료로만...]

항공사와 신용카드사는 불량카드 사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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