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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재 다음주 검찰 소환

2002년 지방선거전 삼성에서 15억원 받은 혐의

<앵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삼성그룹에서 15억원을 받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 김 전 총재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 직전 삼성그룹에서 채권 15억원을 받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가 받은 돈이 삼성그룹이 조성한 700억원대 채권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 김 전 총재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 소환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 전 총재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총재가 출석하면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광수 검찰총장은 출근길에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총장은 한나라당측에서 2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어제(29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인제 자민련 의원의 강제구인 시기에 대해선 "충분히 생각하고 의논을 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해 다음주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박태영 전남지사의 사망과 관련해선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강압 행위는 없었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남부지검을 상대로 감찰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송 총장의 지시에 따라 일선 검찰청의 수사 관행을 재점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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