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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촛불 집회, 충돌 없이 막내려

2주간 150만명 참여…천만명 서명운동 펼치기로

<앵커>

탄핵 반대 촛불집회가 16일만에 어제(27일) 막을 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이 다음달까지 집회를 계속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아무래도 총선에 영향을 주려한다는 오해와 또다른 역풍을 피하려하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태훈 기자가 촛불 집회를 결산했습니다.

<기자>

어젯 밤 광화문에서는 4만명이 촛불을 들고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지난 12일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한 뒤 매일 광화문을 밝혀 온 촛불집회.

지난 주 토요일에는 12만명이 광화문 도로를 가득 메웠고, 지난 13일에도 7만명이 촛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탄핵 무효를 외쳤던 촛불집회는 어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탄핵 무효 국민행동은 어제 촛불집회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박석운/탄핵무효 국민행동 공동대표 : 촛불 행사를 통해서 탄핵이 무효임을 전국민에게 충분히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결정은 총선 기간과 촛불 집회가 맞물리면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충돌과 오해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대신 명동성당 입구에 촛불 광장을 만들고, 탄핵 무효 천만명 서명운동 등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 보름간 계속된 촛불집회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집회 문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2002 월드컵 거리 응원과 미선, 효순양 추모 시위를 거치면서 참여 자체를 즐기는 축제의 성격이 가미된 것입니다.

[정현백 : 직접 민주주의를 보여줬다. 국회라는 간접적인 것이 아니라 직접 국민의 소리를 내 줄수 있는 집회가 됐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촛불 집회는 보수 진영의 맞불 집회와, 선관위의 집회 불허 조치를 야기 했고, 급기야 검찰의 체포 영장 청구와 법원의 기각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막을 내린 촛불 집회, 촛불은 꺼졌지만 불법 집회 논란에 따른 사법처리 문제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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