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대학 신입생들의 학과 선택이 갈수록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취직이 잘되는가가 학과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시등록 마감일인 오늘(20일), 한 대학의 입학 상담실입니다.
[저희 인터넷에 들어와보면 모집학과와 인원이 자세히 나와있거든요.]
지금까지 등록률은 80%, 취업이 잘되는 디자인학부와 미술학부 등 10여개 과는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광전자 물리학과와 생의약화학과 등 5~6개 학과는 아직도 50%를 밑돕니다.
등록률이 85%인 이 대학에서도 100% 등록을 마친 학과는 취업에 유리한 관광경영학부, 의류패션학부 등입니다.
이공계인 물리학과와 화학과 등은 아직 절반도 못채웠습니다.
[전용오/배재대 입학홍보처장 :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서 적성보다는 취업에 직결되는 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두, 세 개 학교에 동시 합격한 복수 합격생들의 연쇄적인 이탈 현상도 주로 비인기학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달 학과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추가 모집을 할 수 있지만 미달 학과를 없애기는 사실상 역부족입니다.
[강용찬/목원대학교 교무처장 : 인기있는 학과들을 중심으로해서 특화해 나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심한 청년 실업 문제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더욱 앞당기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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