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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사건, '용의자는 있는데 물증이 없어'

<앵커>

부천 초등생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인 중학생 박모군에 대해서 사흘째 강도높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를 조금 뒤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사본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부천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던 중학교 2학년 박모군에 대한 수사결과를 조금 뒤 11시반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박군에 대한 밤샘조사에서도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서 어떤 수사 내용이 발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경찰은 박군이 범행을 자백하긴 했지만 박군의 진술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모발에선 모근이 없어서 박군 모발과의 DNA 비교 분석도 쉽지 않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박군과 박군 형의 발크기가 서로 달라 박군이 형의 운동화를 신었다는 진술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박군의 범행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어서,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박군 주변 동료를 상대로 공범여부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군 가족들은 박군이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경찰 수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군과 목격자가 봤다는 범인과는 연령대와 인상착의가 크게 다르고 중학생인 박군 혼자 초등생 둘을 제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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