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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사원, 한자 배우기 바람

<앵커>

한자를 배우는 학생이나 직장인이 꽤 많습니다. 대입 수능시험은 물론이고 한자시험을 보는 것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고즈넉한 한옥 방문 너머로 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가 낭랑합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사자소학'을 배우는 한자캠프입니다.

[강우승/초등 6년 : 중국역사도 많이 알게 되고, 또 역사를 알면 미래가 열리고...]

옛 선비들이 쓰던 유건에 수염까지 기른 훈장님은 글보다 뜻을 깨우치는데 더 공을 들입니다.

[한재홍/도립서당 큰훈장 : 이 한문공부라는 것이 자기가 어디 서 있고 뭘 해야 하는가 이런 걸 깨우쳐 주거든...]

올해부터 수능에 한자가 포함되고, 신입사원 채용에도 한자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자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한자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가 다르게 늘고있는 중국 일본과의 교역에서 한자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서점가에는 천자문이라는 이름을 달고 유통되는 책만도 140가지가 넘습니다.

[이복선/교보문고 북마스터 : 한자수학능력시험 책이 잘 나가고, 지난달보다도 2~3배 정도는 더 팔려요.]

현재 초등학생의 한자 사교육시장은 연간 3천억원대, 초등학생 셋 중 하나가 한자를 배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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