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치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첨단장비로 사기도박을 해 온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외선 카메라와 좁쌀만한 최첨단 수신기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대전방송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둔산경찰서에 붙잡힌 3인조 사기도박단입니다.
이들은 노트북 컴퓨터를 도박장 옆방에 설치하고 상대방의 카드를 읽어내는 사기도박을 벌였습니다.
모자에 달린 미세한 카메라렌즈로 카드에 새겨진 형광문자를 읽어내는 수법입니다.
몰래카메라가 달린 모자에 읽힌 카드는 옆방에 설치된 컴퓨터 모니터에 의해 형광문자가 나타납니다.
[도남수/대전둔산경찰서 : 천장이나 창가에 달았던 수법과 달리 모자를 쓴 것이 틀리다.]
좁쌀만한 첨단수신기를 귀에 넣은 공범이 상대의 카드패를 읽어내 속수무책으로 수천만원의 판돈을 날렸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고작 3-4차례 도박으로 상대방으로부터 5천만원이 넘는 판돈을 챙겼습니다.
[김모씨/사기도박 피의자 : 아는 형님이 (장비를) 줘서 호기심에서 해봤죠. 동생이 (도박단에서) 돈을 많이 잃어 도와주려고...]
경찰은 이들의 수법으로 보아 말못하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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