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꽈배기빵을 직접 만들어 8년째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친구와 후배들도 이 장한 학생의 든든한 후원자가 선행이 알려지면서 동료 후배학생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테마기획 송성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밀가루를 반죽하는 학생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저울로 정량을 재고 꽈배기 모양을 만들어 내는 솜씨가 제법입니다.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기름에 튀겨냅니다.
[석동훈/마산 용마고 2년: 음 괜찮네. (아 앗 뜨거라) 먹어봐.]
맏형격인 석동훈군은 꽈배기 제조기술의 전수자입니다.
[석동훈/마산 용마고 2년: 200도에는 잘 안익고 220도가 적당한 온도야.]
벌써 8년째 꽈배기빵을 만들어 불우이웃에 나눠주고 있습니다.
제과점을 운영하는 아버지는 재료비는 물론 제조공간까지 마련해준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석동훈 군 아버지 : 보기보다 맛있게 구웠네. 동현이가 구웠나"]
동훈군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학교 후배들도 이곳에서 빵 제조기술을 배워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정대 /마산 용마고 교사 : 초등학교 때부터 쭈욱 봉사활동을 아버지와 같이 해 왔기 때문에 거의 봉사생활이 생활화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는 양로원.
꽈배기빵 3백개가 노인들에게는 일주일동안 기다려 온 간식입니다.
[이소춘이(93) : 늙은 우리들만 먹는 것보다 우리 청년들이 다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이 더 좋아요.]
[석동훈/마산 용마고 2년 :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꽈배기를 갖다 드릴 때 참 고맙다고 손을 꽉 잡아 주실때 가장 흐뭇하고 기쁨을 느낍니다.]
한 고등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양로원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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