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전남 화순에 있는 실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재산피해가수 억원 대에 이릅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조립식 공장 구조물은 검게 그을린 채 폭격을 맞은듯 주저앉거나 휘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1일)밤 8시 39분. 실이나 면같은 가연성 제품에 옮겨붙으면서 불은 순식간에 공장전체로 번졌습니다.
소방관 2백명과 차량 50대가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현장접근이 어려웠던데다 가연성 물질이 많아 4시간만에야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
[임래철/나주소방서 화순파출소장 : 면사가 급격히 연소하여 유독성 가스가 발생하여 내부 진입이 어려웠고 또 조립식 건물의 천정부분이 급격히 연소해서... ]
이 불로 천 4백평 규모의 공장 두 동과 원자재가 모두 불에 타 소방서추산 1억 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생산제품을 독일과 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있어 생산차질로 인한 추가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옥/회사대표 : (피해정도를) 모르겠어요. 중앙에 중요한 기계가 있어서 빨리 꺼달라고 했는데, 내일 봐야 알겠는데요.]
경찰은 일단 전기 스파크가 솜먼지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난 것으로 보고있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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