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용접을 하다가 불티가 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혹시 안전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방송 박석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도 버섯사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용접작업을 한 직원 31살 김모씨를 불러 새벽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3층 건물 1층 작업실에서 산소 용접기로 철구조물 제거 작업을 벌이다 불티가 인화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모씨/공장직원 : (용접 작업 하셨죠?) 예.]
경찰은 용접작업을 하면서 주변에 인화물질을 치우지 않은 것으로 보고 철거작업을 벌인 34살 김모씨 등 다른 직원 4명에 대해 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2000년 11월에 준공돼 국내 팽이버섯 출하량의 28%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버섯사이지만 소방시설은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160여 명이 일하는 대규모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업장에서는 스프링쿨러같은 시설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구백/경산소방서 방호과장 : 소화기하고 소화전이 설치돼 있습니다. (그럼 스프링쿨러 자체는 없는거고...) 네.]
소방서 추산으로 8천 5백만원의 피해를 낸 대형 공장은 농협에 28억원의 화재보험을 들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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