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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범죄, 성인범죄 뺨친다

귀가하는 초등학생 뒤쫓아 빈집 털어

<앵커>

10대 청소년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초등학생을 뒤쫓아가 빈집을 털었습니다.

청주방송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오후 3시. 8살 민지는 평소처럼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직장에 나가 집안은 텅 빈 상태였습니다.

민지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뒤따라온 10대 남녀 5명이 민지를 밀치고 집안에 들어왔습니다.
[민지 어머니 : 애기가 문을 여니까 후다닥 애 들어오기 전에 먼저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이들은 민지를 방안에 가둬놓고 나오지 못하게 한 뒤 물건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3일전 근처 아파트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 등 10대 두명. 초등학생 남매 등 3명은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대낮에 부모가 없는 집으로 혼자 귀가하는 아이들을 노렸습니다.

[박모군/피의자 : 집에 누구 있냐고 물어봐서 만약에 '있다' 그러면 안하고 '없다' 그러면 걔네집 들어가서 털었어요.]

[최기영/청주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청소년들의 모방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두명 가운데 15살 박모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세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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