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섯살 난 어린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곳에서 별다른 안전조치도 없이 이런 개를 키워왔다고 합니다.
울산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섯살 여 모군이 사고를 당한 어린이집입니다.
어제(8일) 낮 1시쯤 어린이집에서 나오던 여군은 인솔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당에 있던 개에게 물렸습니다.
목 등을 심하게 물린 여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밤 10시쯤 사망했습니다.
[숨진 여군 어머니 : (어린이 집에서 큰 개를 키운다는게) 말도 안돼요. 아이가 개를 얼마나 무서워 하는데..]
여군을 공격한 뒤에 안락사된 개와 똑같은 종인 알래스칸 말라뮤트입니다.
힘이 워낙 세, 성인남성도 끌려다닐 정도고 10개월이면 완전히 성장해 몸무게가 40킬로그램이나 됩니다.
이처럼 아이들보다 훨씬 덩치가 큰 개를 키우면서도, 어린이집 측은 별다른 안전조치조차 취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 (한두달 전에도) 개가 아이를 공격한 적이 있어요. 입마개(재갈)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고.. 그냥 떼어놓으면...]
평소 온순하던 애완견도 낯선 아이들이나 여성들은 충분히 공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재훈/수의사 : 보통 진료를 할 때 손님들이 '안 뭅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우리는 항상 경계를 하고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들은 언제든지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합니다.]
전문가들은 "덩치가 큰 애완견의 경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반드시 입마개 등 안전조치를 해야한다"고 충고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