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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냉동갈치가 국산 둔갑

<8뉴스>

<앵커>

싱싱한 국산 갈치라고 샀는데 알고보니 오래된 수입 냉동갈치였다, 게다가 이렇게 팔아서 자그마치 28억원이나 부당이득을 남겼다. 기분이 어떠십니까? 오늘(6일) 이렇게 먹을 것 가지고 사기친 사람들이 경찰에 또 붙잡혔습니다. 이참에 갈치 구별법도 알아봤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수산물 냉동 창고, 쌓여있는 갈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산입니다.

수입 수산물을 팔 때는 원산지를 밝혀야 하지만, 이곳을 거쳐나갈 땐 표시가 사라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임모씨는 수입 갈치 5백60만톤을 지하수로 녹인 뒤 국산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매업자 80명도 한 상자에 2만8천원씩 떼어다 소비자들에겐 국내산이라며 8만원씩 받아 2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임모씨/피의자 : 시중에 다 이것(외국산)이 판매되는 거지. 국내산 갈치가 판매되는 것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는 말입니다.]

국내산과 외국산 갈치는 조금만 주의하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국내산 갈치와 외국에서 수입된 갈치입니다. 갈치의 눈을 비교해 보면 두 갈치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국내산은 눈동자가 검고 눈 주위가 백색이지만, 수입갈치는 안구 부위가 노랗습니다.

크기도 국내산보다 수입 갈치가 더 큽니다.

국내산은 두 눈 사이가 좁지만 수입 갈치는 더 벌어져 있습니다.

꼬리부분도 국산은 가늘고 길지만 수입 갈치는 짧고 굵습니다.

[최순애/갈치판매상 : 수입은 뻣뻣하고 벌써 먹어보면 딱딱해서 맛이 없어요.]

속임수 상혼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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