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의 기업 비자금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이 이뤄졌는데, 이로써 4대기업 모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사과박스 10여개가 대형수레에 실려 나옵니다.
검찰이 압수한 현대캐피탈의 회계서류와 영업관련 자료입니다.
압수수색은 자금흐름을 총괄하는 재무팀에 집중됐습니다.
[현대캐피탈 직원 : 오늘 오전 11시쯤에 (검찰이) 나왔고 10층 재무팀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매출의 80%는 현대, 기아차 판매와 관련된 것으로 그룹내에서는 자금창고로 불립니다.
검찰은 현대차가 현대캐피탈을 이용해 비자금을 만들어 정치권에 전달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정석수 부사장 등 임직원 3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와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계자료 분석이 끝나면 이계안 회장과 정태영 사장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대차말고도 압수수색할 곳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다른 기업의 비자금 단서를 포착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소환조사한 강병중 넥센 회장이 민주당과 한나라당 부산지역 대선 캠프에 불법 자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최돈웅 의원을 재소환해 지난해 각 기업에서 모금한 불법 대선자금의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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