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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심이택 사장 참고인 소환 조사

"현대차, 한나라에 9억, 민주당에 6억6천 전달"

<앵커>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심이택 사장이 소환조사를 받았고, 5대그룹 밖의 기업들에 대한 조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그제(19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에 이어 어제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심 사장을 상대로 대선 당시 여야 정치권에 건넨 자금의 규모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또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추궁했으며, 조양호 그룹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정대철 열린 우리당 상임고문이 대통령 후보 단일화 무렵 한진과 효성 등으로부터 억대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불법 후원금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측은, 당시 한진으로부터는 5억원을, 효성으로부터는 그보다 적은 액수를 받아 모두 영수증 처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현대차가 대선직전 민주당에 임직원 20명 명의로 6억 6천만원을 건넨 것 외에 한나라당에도 임직원 24명 명의로 9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순원 사장을 조만간 소환해 후원금의 출처가 비자금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을 다음주중 소환해 민주당에 임직원 명의로 3억원이 전달된 경위와 비자금 조성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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