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혐의에 대한 수사와는 별개로 송 교수의 입국 과정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쟁이 가라앉지 않고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송두율 교수의 입국이 정부기관들에 의해 사전에 기획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입국 배후와 의도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송 교수의 입국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까지 문제를 삼았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송두율 교수의 입국을 사전 보고받지 못했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자는 억지 변명일 뿐입니다.}
통합신당은 한나라당이 송 교수 사건을 냉전시대의 잣대로 재단하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이 송 교수 입국에 마치 엄청난 배후 세력이나 연계 세력이 있는 것처럼 과장,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평수/통합신당 공보실장 :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 색깔론으로 몰고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한나라당이 구제불능의 낡은 세력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양당의 공방을 놓고 민주당은 송 교수 사건이 이념 갈등과 국론 분열로 번지는 것을 우려한다며 정치 공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부기관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보여 송 교수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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