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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송두율은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

송교수 18차례 북한 방문, 15만 달러도 지원받아

<앵커>

송 교수가 김철수와 같은 사람이라는 어제(1일) 국정원 발표가 나온 뒤 취재진이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장례식 화면을 살펴봤습니다. 실제로 송교수 모습이 중요한 위치에서 화면에 잡혔습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4년 7월, 김일성 주석 장례식 장면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는 송두율 교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비통한 표정으로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어제 실시된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송 교수가 전형적인 대남공작원으로 지난 73년부터 모두 18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국회정보위 간사) : 단순한 간첩이 아니고 북한의 지도부에 북한의 핵심지도위원입니다. 북한의 지령에 의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위장 잠입을 기도한 것입니다.}

특히 송 교수가 유학생 포섭이나 조직 결성 비용으로 북측으로부터 지금까지 활동비 15만 달러를 받아썼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국정원 조사결과 송 교수는 지난 73년 9월, 북한공작원 이 모씨과 함께 처음 입북해 2주 동안 주체사상 교육을 받은 뒤 노동당에 입당했으며, 지난 91년 5월에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지명돼 김일성 주석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은 송 교수 자신도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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