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야당 앞에 새 여당은 외소했습니다. 감사원장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4당 체제로 개편된 새 정국은 급격히 경색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성식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의 부결은 소수파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청와대는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계기로 4당 체제로 재편된 정치권과 새로운 관계 형성을 기대했지만 결국 좌절만 맛보게 됐습니다.
{문희상/청와대 비서실장 : 그럼에도 우리는 흔들림없이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 과제를 위해 뚜벅뚜벅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 처리와 이라크 추가 파병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갈 뚜렷한 해법이 없다는 점이 청와대의 큰 고민입니다.
거대 야당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론의 역풍이 불지나 않을까 부담을 느끼고 있긴 합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더이상 우리가 어렵게 해서 무슨 이득이 있나 발목잡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공조의 파괴력을 확인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앞으로도 사안별로 힘을 모아 노 대통령을 압박할 공산이 큽니다.
더욱이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 지지까지 저조해 향후 국정 운영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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