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에도 가을 하늘은 찾아왔지만 상봉장에는 반세기를 참았던 눈물이 비처럼 쏟아졌습니다.
공동취재단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가족들이 환한 얼굴로 환영 만찬장에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대 긴장과 어색함은 사라지고 이곳 저곳 음식을 입에 넣어주거나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남측 상봉단 백 40여명은 북측 가족 2백 40여명과 감격적인 단체 상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50여 년 전 언니 집에 갔다가 1.4후퇴로 가족들과 헤어진 예순 아홉살 조화자씨. 어느새 주름살이 늘어난 여동생을 보자 서러움이 밀려듭니다.
{언니야 울지 말라야...}
{조화자/남측언니: 내일 모레 80인데 53년만에 나왔는데 이게 마지막이야. 세상에 이런 비극이 어디있어? 이렇게 만나는게 마지막 아니야?}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 각자 숙소에서 만나 개별 상봉을 한 뒤 오후에는 삼일포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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