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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긴급체포, 정치권 '초긴장'

동교동계, "권 전 고문, 현대측 사람 전혀 모른다"

<앵커>

권노갑 전 고문의 체포소식은, 정치권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총선 자금과 관련된 문제여서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까지 긴장 속에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노갑 전 고문의 긴급체포 소식을 접한 민주당은 당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권 전 고문을 중심으로 한 총선 자금 유입설이 실체를 드러내는 것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권 전 고문과 함께 지난 2000년 총선 선거운동을 주도한 동교동계 의원들은 권 전 고문이 현대측 사람들을 전혀 모른다면서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당시 민주당에 영입됐던 수도권의 초선 의원들도 권 전 고문한테 선거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설을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50억+∂´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와 여권의 수사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당시 선대위원장이었던 홍사덕 총무는 "당시 민주당이 선거 종반에 이해할 수 없는 돈의 융단 폭격을 가해, 수도권에서 몇백표 차로 고배를 마신 일이 많았다"며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전국구 공천 헌금 고소 사건 수사의 와중에 있어서, 총선 자금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지 않을까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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